재경일보

'5명 사망' 한화에어로 분향소, 선거 휴일 탓 5일 개소

고진아 기자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폭발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근로자 5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대전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다. 분향소는 오는 6월 5일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조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오늘(3일) 유성구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유가족과의 신중한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초 대책본부는 합동분향소를 6월 4일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지방선거 휴일이 겹치면서 필요한 자재 수급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개소일을 하루 늦춰 오는 5일부터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서 추모 일정에 차질이 생겨 안타깝지만, 원활한 분향소 운영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5명 사망' 한화에어로 분향소, 선거 휴일 탓 5일 개소
[사진=연합뉴스]

이번 비극은 지난 2026년 6월 1일 오전 10시 59분경 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했다. 화학물질 또는 장비 오작동으로 추정되는 원인 미상의 강력한 폭발이 순식간에 작업장을 덮쳤고, 이로 인해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근로자 5명이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숨졌다. 또한, 1명은 전신화상이라는 심각한 중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1명도 경상을 입어 총 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전신화상을 입은 근로자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현재까지도 폭발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관계 당국은 현장 감식과 증언 확보 등을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유성구는 이번 합동분향소 운영을 통해 깊은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비극적인 사고로 희생된 이들을 향한 지역 사회의 애도와 추모 분위기를 한데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비극적인 참사에 직면한 지역 사회는 모든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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