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의 늪에서 막 벗어난 SSG 랜더스에 627일 만의 4안타를 폭발시킨 22년 차 베테랑 최정의 방망이가 불을 뿜으며 다시 한번 승리를 안겼다. 최정은 팀의 드라마틱한 2연승을 이끈 뒤 '연패 기간 오히려 멘털이 강해졌다'며 역경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팀의 반등을 예고했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은 홈 경기. SSG는 7-6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승리의 중심에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최정이 있었다. 그는 2회 2루타로 선취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5회에는 다시 한번 2루타를 터뜨린 뒤 홈을 밟으며 팀의 역전과 재역전 흐름을 이끌었다. 경기는 4분간 관중 1명이 쓰러져 중단되는 돌발 상황 속에서도 SSG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이날 최정의 4안타 경기는 2024년 9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627일 만에 기록한 대기록이었다. 2005년 프로 데뷔, 어느덧 22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 최정에게도 최근 겪었던 13연패는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그는 길었던 연패 기간이 선수들에게 '매를 맞은 시간'이자 '내려놓는 마음으로 버틴 시간'이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하지만 놀랍게도 최정은 이 지독한 연패가 오히려 팀의 멘털을 강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패를 겪으며 선수들 멘털이 강해졌고, 위기 상황에서 부담감이 덜해졌다.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됐다'고 밝히며, 위기 상황에 대한 '내성'이 생겼음을 강조했다. 절망적인 연패가 아이러니하게도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그의 말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