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연구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성과관리시스템(RIMS)과 연구성과 확산 플랫폼(스칼라웍스)을 전격 도입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연구 성과 데이터의 자동 수집과 통합 관리를 통해 연구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학의 대외 영향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학 측은 내년 3월 시스템 정식 오픈과 함께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연구자정보(KRI) 시스템 연계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국대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연구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연구성과관리시스템과 성과 확산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학 내 연구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외적인 연구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대학은 이를 통해 연구자가 행정 업무의 부담에서 벗어나 본연의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연구성과관리시스템(RIMS)은 국내외 학술 데이터베이스와 대학 내 기존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핵심 인프라다. 이 시스템은 연구자가 일일이 입력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논문과 저서 등 연구 성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데이터 관리의 자동화는 인적 오류를 줄이고 연구 실적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성과 확산 플랫폼인 스칼라웍스(ScholarWorks)는 전임교원의 연구 프로필과 주요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통합 창구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는 논문, 특허, 저서뿐만 아니라 개별 연구실 정보까지 상세히 포함되어 학문적 교류와 기술 이전의 가교가 될 전망이다. 외부 연구자와 기업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단국대의 연구 역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대학 측은 연구의 질적 향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널 정보 통합 데이터베이스인 'S2 저널' 서비스도 함께 도입하여 운영에 들어갔다. 연구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각 저널의 영향력 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신의 연구 분야에 가장 적합한 학술지를 탐색할 수 있다. 이는 투고 전략의 수립을 돕고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된다.
대학 사회의 연구 관리 효율화는 한정된 자원을 집중하여 국가적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시장 경제의 효율성 원칙에 부합한다.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성과 관리는 대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우수 연구 인력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근거가 된다. 법치와 원칙에 기반한 데이터 관리는 대학 행정의 현대화를 앞당기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대학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인식된다. 연구 성과를 단순히 보관하는 수준을 넘어 이를 지식 자산으로 데이터화하고 확산하는 체계는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단국대의 이번 조치는 고등교육 기관이 나아가야 할 지식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모든 연구 성과를 데이터화하고 지표 중심으로 관리할 경우 기초 학문이나 장기적 연구가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정량적 수치에 매몰되지 않고 학문의 다양성을 보호할 수 있는 질적 평가 지표의 보완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술적 효율성이 학문의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세심한 운영 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구 환경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안 총장은 "림스와 스칼라웍스는 AI 기반 연구혁신의 핵심 인프라"라며 "연구자가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진의 이러한 확고한 의지는 시스템 안착과 조직 문화 변화의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국대는 내년 3월 시스템의 공식 오픈과 동시에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연구자정보(KRI) 시스템과의 연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러한 통합 관리 체계가 안착되면 대학 내 연구 자산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산학협력 및 국제 공동 연구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생태계는 향후 대학 경쟁력의 척도가 될 것이다.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 작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대학은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여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하고 연구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현할 방침이다. 이는 공급자 중심의 행정에서 수요자 중심의 연구 지원 체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연구혁신 생태계 구축은 단국대가 지향하는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이다. 데이터의 투명한 관리와 효율적인 확산 체계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동시에 학문적 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단국대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