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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농축협 수익 8,988억 원 농촌 지원… 도농상생기금으로 경제사업 활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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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중 농촌 지역 농축협의 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해 3,771억 원 규모의 도농상생기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도시 농축협이 조성한 기금을 바탕으로 농촌의 수급 불안과 자연재해에 따른 경영 손실을 보전하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올해 전체 지원 규모는 이번 상반기 집행분을 포함해 총 8,988억 원에 달할 것으로 확정되었다.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는 8일 회의를 열고 농촌 지역 농축협에 대한 대규모 금융 지원 방안을 최종 의결했다. 상반기 내로 집행될 3,771억 원의 기금은 농산물 가격 하락이나 기상 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협의 경영 안정을 돕는 핵심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는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해소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농협 체계 내의 자발적인 자금 순환 구조를 명확히 보여준다.

도농상생기금은 지난 2012년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처음 도입된 농협 내부의 상호 부조 제도다. 대도시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도시 농축협들이 신용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출연하여 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렇게 축적된 자금은 상대적으로 경제 여건이 열악하고 농업 의존도가 높은 농촌 지역 농축협의 자립 기반을 닦는 데 전액 활용된다.

올해 농촌 지역 농축협에 투입되는 전체 무이자 자금은 상반기 지원액을 더해 총 8,988억 원 규모로 편성되었다. 이는 농촌 농협이 직면한 다양한 경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대규모 금융 지원 정책의 일환이다. 무이자 지원 형식을 취함으로써 농촌 농축협은 금융 비용 부담 없이 경제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공격적인 유통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농촌 지역 농축협은 이번에 전달받는 기금을 활용해 농축산물 수급 불안 및 가격 등락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우선적으로 보전한다. 특히 자연재해 등으로 발생하는 농가 수익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지역 농민들의 실질 소득 안정을 꾀하는 경영 보호막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금의 상당 부분은 농축산물 판매 창구의 현대화와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에도 집중 투입될 방침이다.

이번 지원 결정을 주도한 상생협력위원회는 도시 농축협 조합장 8명과 농협중앙회 관련 부서장 3명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전문 의사결정 기구다. 위원회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 모델을 구체화하고 기금의 효율적인 배분과 운용 방안을 심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회의는 김녕길 안양농협 조합장이 주재하여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금 집행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녕길 안양농협 조합장은 "도시 농축협의 수익을 농촌에 환원하는 것은 농협 본연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고 농업 생태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과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무이자 지원이 농촌 지역의 경제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도농 간 자본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농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기금 지원이 단기적인 경영 손실 보전에 그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 관리와 성과 측정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이자 자금 지원이 농촌 농축협의 자생력을 약화시키는 의존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 조합의 구조적인 혁신과 경영 효율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장 경제의 원칙에 따라 기금의 운용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원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시스템 구축이 장기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상반기 기금 지원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계획된 모든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농촌 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기금 수혜를 입은 농촌 농협들이 유통 혁신을 이뤄낸다면 도시 소비자들에게도 양질의 농산물을 보다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선순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도농상생 모델은 단순한 금융 자금 지원의 차원을 넘어 디지털 기술 교류와 판로 공유 등 다각적인 협력 형태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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