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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685억 원' 물류 자동화 계열사 전격 매각…미래 사업 재편 속도

두산이 미래 핵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며 물류 자동화 계열사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을 로봇 솔루션 기업 클로봇에 685억 원에 전격 매각했다. 이는 두산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산업 지형에 적극 대응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26년 06월 23일, ㈜두산은 클로봇에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지분 100%(41만2천428주)를 685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의 배경에는 두산의 3대 핵심 사업 부문으로의 사업 재편 가속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두산은 클린 에너지(두산에너빌리티·두산퓨얼셀), 스마트 머신(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반도체·첨단소재(두산테스나·㈜두산 전자BG)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이들 사업과의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매각을 결정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2019년 설립 이후 물류 전 과정을 제어·관리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며 성장해왔다. 베트남 우정총공사 다낭 센터 자동화 솔루션 공급 등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2025년)에는 매출 657억8천만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하며 유망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두산, '685억 원' 물류 자동화 계열사 전격 매각…미래 사업 재편 속도
[사진=연합뉴스]

인수 주체인 클로봇은 이번 인수를 통해 물류 자동화 솔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로봇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인 클로봇은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 경험을 발판 삼아 빠르게 성장하는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매각은 두산이 3대 핵심 축 중심의 사업 재편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동시에 클로봇은 이번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사업 다각화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국내 산업 지형에서 대기업의 효율화와 전문 기업의 도약이라는 두 가지 흐름이 맞물려 나타나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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