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3일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기업 QUALCOMM Incorporated (QCOM) 주가가 전날 대비 8.01% 급락한 204.13달러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와 전반적인 기술주 매도세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시간 23일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기업 QUALCOMM Incorporated (QCOM) 주가가 장중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전일 대비 17.77달러(8.01%) 떨어진 204.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오던 기술주 전반에 대한 조정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퀄컴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증폭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퀄컴의 주가 하락은 광범위한 기술주 매도세의 한 단면이었다.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기술주들이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속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일제히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인공지능(AI) 테마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관련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퀄컴은 모바일 칩 시장의 강자로서 AI 시대에 맞춰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과 예상보다 더딘 AI 칩 매출 성장 속도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최근 AI 칩 스타트업 모듈러(Modular)를 4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AI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이러한 노력이 즉각적인 실적 개선이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퀄컴이 AI 랠리를 지키기 위한 자체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나, 아직 그 효과에 대한 시장의 확신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마벨 테크놀로지스(Marvell Technology)와 같은 기업들이 맞춤형(커스텀) 칩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범용 칩 중심의 퀄컴이 새로운 시장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