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 수 없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여전히 당신을 부릅니다.」 6·25전쟁 납북자들의 희생과 그리움을 되새기는 '제2회 6·25전쟁 납북자 기억의 날' 기념식이 오는 28일 파주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린다. 2024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잊혀가는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념식은 28일 오전 10시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통일부 주최로 개최된다. 통일부 차관, 국회의원, 납북 피해 가족, 관련 단체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할 예정이다. '건널 수 없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여전히 당신을 부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납북자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평화를 향한 염원을 담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헌화와 묵념을 시작으로 배우 고두심의 목소리로 납북자 이름 호명, 음악극 및 주제영상 상영이 이어진다. 납북 피해 유공자 표창과 파주시립합창단 공연도 마련됐다. 특히, 6·25전쟁 납북 피해 가족회의 노래 '만나야 하리' 제창 순서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가족들의 끝나지 않은 그리움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납북자 문제를 절대 잊지 않고 피해 가족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할 방침이다.
기념식과 연계하여 특별기획전 '지구촌 작가와 함께하는 기원(祈願) 73 프로젝트 - 갈라진 시간, 이어질 미래'도 개최된다. 6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오두산 통일전망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이승택, 이건용 작가를 포함해 12개국 73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회화, 설치, 조각, 영상, 시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이산가족과 납북자 가족의 아픔을 보듬고 미래의 희망을 표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