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7월 3일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위탁생산 선두 주자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 (TSM)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7% 내린 434.16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주문 다변화 움직임 또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분석됐다.
현지시간 7월 3일 뉴욕 증시에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 (TSM)의 주가는 불안정한 흐름 속에 전일 대비 10.07달러(-2.27%) 하락한 434.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랠리를 이끌었던 기술주 전반의 흐름과는 다소 상반되는 움직임으로, AI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가 삼성전자와 65억 달러 규모의 AI 칩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칩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TSM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메타의 AI 칩 로드맵이 변화할 수 있다는 관측 또한 TSM의 장기적인 주문 안정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
월가에서는 'AI 테마가 모든 배를 띄웠던 시기는 지났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인베스코(Invesco)의 한 수석 애널리스트는 '「AI 붐으로 모든 배가 떠올랐던 시기는 끝났다. 이제는 수익성이 승자를 가르고, 반도체 생산 역량이 머지않아 수요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TSM과 같은 파운드리 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시사한다. 현재까지는 AI 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TSM의 초미세 공정 기술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으나, 경쟁사들의 추격과 주요 고객사들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은 장기적으로 TSM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러한 인식이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하며,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던 TSM 주가에 대한 조정 심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물론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 (TSM)는 글로벌 AI 반도체 생산의 핵심 축으로서 여전히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첨단 공정 기술과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엔비디아(NVIDIA) 등 주요 AI 칩 설계 기업들의 주문을 독점하다시피 해왔다. 하지만 최근의 하락세는 그동안 AI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고평가 논란과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더해진 결과로도 해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은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TSM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AI 칩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경쟁자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추격의 고삐를 죄는 상황에서, TSM의 장기적인 마진 압박에 대한 우려도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