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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세미컨덕터,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 급락 마감

뉴욕 증시
[사진=게티이미지]

ON Semiconductor Corporation (ON)이 현지시간 12일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5.83% 하락한 90.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스탠스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ON Semiconductor Corporation (ON)은 최근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던 반도체 섹터 내에서도 전력 반도체 및 차량용 반도체 부문의 강자로 꼽혀왔다. 그러나 현지시간 12일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날 ON은 5.83% 급락한 90.37달러에 마감했는데, 이는 광범위한 기술주 약세와 반도체 업종 전반에 드리운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하락 원인으로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이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유지 가능성이 지목된다. 미 연준은 지난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를 시사했지만, 여전히 높은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는 시장에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심어주고 있다. 고금리 환경은 기업의 차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소비 심리를 위축시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 제품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ON의 주력 사업 분야인 자동차 및 산업용 시장 역시 경기 둔화 시 투자 및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내 위치를 살펴보면 ON Semiconductor (ON)은 전기차(EV) 전환 및 전력 효율성 증대 추세에 힘입어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관련 뉴스에서도 이 회사의 전력 칩 및 아날로그 칩이 전기화(electrification) 및 인공지능(AI) 기술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거시경제 지표 악화와 반도체 재고 조정 우려가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냉각시키면서 ON 주가 또한 조정을 면치 못했다. 특히,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ON이 보여준 상대적인 주가 강세가 단기 과열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관점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월가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ON Semiconductor (ON)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모 투자은행 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거시경제 지표 변화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ON Semiconductor (ON)와 같은 성장주들은 투자 심리 위축 시 더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밸류에이션 논란과 더불어 향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ON의 다음 분기 실적 발표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거나 심화시키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ON의 다음 실적 보고서에서 특히 차량용 및 산업용 반도체 수요 전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이날 ON Semiconductor (ON)의 주가가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95달러 선을 하향 이탈하며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다음 주요 지지선은 85달러 수준으로 관측되며, 만약 이마저 무너질 경우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반면, 주가가 반등하더라도 95달러 선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주가 흐름은 다가오는 거시경제 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스탠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업의 다음 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은 현재 ON Semiconductor (ON)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보다는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에 더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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