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요 기업 직원들의 올해 여름휴가가 평균 3.4일에 불과하고,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기업만이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으로 조사돼 무더운 여름 속 빠듯한 지역 경제와 근로자들의 현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2026년 7월 14일 부산경영자총협회가 지역 내 1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기업의 평균 여름휴가 기간은 3.4일로 집계됐다. 이는 대기업 평균 4일에 비해 짧으며, 중소기업은 평균 3.2일에 그쳐 기업 규모별 휴가 기간 격차가 확인됐다.
휴가비 지급 여부에서도 큰 격차가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47.4%만이 여름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대기업은 70%가 휴가비를 지급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42.6%에 불과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근로자 복지 수준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름휴가는 8월 초순에 68.3%로 가장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휴가 방식은 약 1주일간 전 직원이 동시에 쉬는 방식이 64.8%로 가장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