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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직업계고, 24.7억 투자로 로봇 인재 양성 거점 도약

울산 지역 직업계고가 교육부의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미래 신산업·신기술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대규모 변신을 시작한다. 울산공업고와 울산마이스터고의 핵심 학과 3곳에 내년 총 24억 7천500만원의 예산이 투입, 로봇과 스마트 공장 등 첨단 기술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 변화를 이끌 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2026년 7월 14일, 교육부의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울산공업고등학교 스마트기계과,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 자동화시스템과 및 정밀기계과 등 총 3개 학과가 신산업·신기술 분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울산공업고 스마트기계과는 로봇 기반 스마트 공장 운용 교육과정으로 재편되며, 울산마이스터고 자동화시스템과는 로봇 용접 및 스마트 자동화 기술 교육을, 정밀기계과는 로봇 및 프로그램 논리(로직) 제어 기반 스마트 제조 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융합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선정된 3개 학과에는 내년(2027년) 총 24억 7천500만원의 대규모 예산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울산공업고 스마트기계과에 9억 7천500만원, 울산마이스터고 자동화시스템과와 정밀기계과에는 각각 7억 5천만원씩 투입된다. 이 예산은 첨단 실습 환경 개선, 최신 기자재 확충, 특화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그리고 교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 등에 활용돼 직업계고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울산 직업계고, 24.7억 투자로 로봇 인재 양성 거점 도약
[사진=연합뉴스]

특히 울산공업고등학교는 이번 스마트기계과 선정을 통해 2023년 화공에너지과·스마트전기전자과, 2025년 스마트건설과에 이어 모든 학과가 교육부 학과 개편 사업에 포함되는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울산공업고가 학교 전체의 혁신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직업계고 모델로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새롭게 개편되는 학과들의 신입생 모집 시기는 다르게 적용된다. 울산공업고 스마트기계과는 내년(2027년) 협약형 특성화고 개교에 맞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반면, 울산마이스터고의 자동화시스템과와 정밀기계과는 내년(2027년) 한 해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2028학년도부터 개편된 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선정을 통해 울산 지역 직업계고는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로봇, 스마트 공장 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는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된 인재 공급을 강화하여 울산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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