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AI가 던진 미래 경제 패러다임부터 당장의 밥그릇이 걸린 최저임금 협상, 예측 불허의 증시까지, 거대한 파고와 직면하며 주요 현안들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은 10차 수정안에서도 노동계가 올해보다 8.0% 인상된 1만1천150원, 경영계는 2.2% 인상된 1만550원을 제시하며 팽팽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최저임금은 1만320원이다. 이와 함께 AI 혁신으로 인한 초과이익 배분 문제를 두고도 고용노동부 토론회에서 노동계는 사회적 재분배를, 경영계는 투자 확대를 주장하며 동상이몽을 드러냈다. 류제강 한국노총 정책2본부장은 'AI 혁신 성과가 일부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우선 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전날 8.95% 급락하며 7,0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이날 0.73% 소폭 상승한 6,856.83으로 마감했으나, 한때 9,000선을 넘어 '1만피'를 바라보던 과거를 감안하면 충격적인 하락세다. 투자자들은 6,800선 지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디지털 사회의 불안감도 커졌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해킹으로 제휴 가입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돼 우려를 키웠다. 국회 과방위 이정헌 의원실이 과기부와 개인정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연동을 포함한 간편로그인 가입자들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