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네이버 금융]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현재 11만 7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저평가 매력 부각과 배당 확대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업종 전반의 밸류업 흐름 속에서 메리츠금융지주의 견조한 실적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주가가 이날 오전부터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11만 7600원으로 전일 대비 2.80%(3200원) 상승한 수치다. 특별한 대형 호재성 공시나 뉴스는 부재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수급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처럼 메리츠금융지주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핵심 주체는 기관 투자자들로 파악된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외국인 투자자들도 소폭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과거부터 일관되게 이어져 온 메리츠금융지주의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배당성향이 재조명되면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2026년 현재,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에 적극적인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 등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면서도, 그룹 차원에서 지주사 전환 및 합병 과정에서 보여준 주주환원 의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 금융업종 내에서도 차별화된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술적으로도 메리츠금융지주는 최근 한 달여간 11만원대 초반의 지지선을 견고히 하며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해왔다. 이날 상승세로 11만 5천원 선을 넘어섬으로써 단기 저항선을 돌파,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아직 역사적 고점까지는 상당한 괴리가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상승 추세 유지가 관건이라는 의견도 상존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메리츠금융지주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효율적인 자본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은 투자 매력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간의 급등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주가가 연초 대비 상당 부분 상승한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업 전반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고금리 장기화는 금융주의 이자 이익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경기 둔화 우려를 심화시켜 자산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메리츠금융지주의 PBR은 동종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점진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향후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12만원 선 돌파 여부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만원 선 안착 시에는 다음 저항선인 12만 5천원까지의 상승 시도도 예상해볼 수 있다. 반면, 단기 조정이 나타날 경우, 11만원대 초반의 지지선이 견고하게 작용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금융업종 전체적으로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 방향성과 금리 환경 변화에 따라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며, 메리츠금융지주는 독자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실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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