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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분양가 경쟁적으로 인하..당분간 지속될 듯

건설업체들이 분양이 성공한 지역 인근에서 새 아파트의 분양가를 높여오던 것과 반대로 경쟁적으로 새 아파트의 분양가 내리기에 나서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이달 19일 의왕 내손동 포일지구 프라자 빌라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우미린'아파트의 일반 분양가를 3년 전 관리처분 당시보다 3.3㎡당 최고 50만원 가량 내렸다.

우미건설이 17일 청약을 받는 한강신도시 우미린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7만원 싼 1천41만원이다.

GS건설도 오는 9월 분양하는 의왕시 내손동의 재건축 아파트인 '포일 자이'의 일반분양가를 래미안 에버하임 수준이나 그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조합 측과 협의 중이다.

금호건설 역시 19일 공개청약을 받는 경북 구미시 남통동 '금호산 어울림'을 3.3㎡당 평균 480만원대에 공급한다.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의 분양가보다 최고 100만원 이상 낮췄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변에 미분양이 쌓여 있어 분양가를 대폭 낮췄다"며 "미분양에 충격을 받은 건설사들의 가격 인하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