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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가 상파울로메트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미 철도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브라질 현지에서 상파울로메트로, 리오데자네이로메트로와 상호기술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도시철도 기술 및 운영 분야에서 전문 인력의 상호교류와 선진화된 기술의 공유, 기타 도시철도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두 도시철도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됨에 따라 서울메트로는 중남미 철도사업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10일 ‘한․중남미 포럼’을 통해 녹색에너지와 환경관련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중남미와의 경제 및 환경 분야의 협력체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시점에서, 서울메트로의 이번 MOU체결은 녹색교통 분야에서 중남미와의 관계를 더욱더 돈독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파울로는 인구 1100만명의 브라질 최대 도시로 1974년에 개통된 상파울로메트로는 4개 노선, 55개 역사와 영업연장 61.3km를 운영하여 하루 33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도시철도 기관이며, 리오데자네이로는 600만명의 인구를 가진 브라질 제2의 도시로 리오데자네이로메트로는 1979년에 개통하여 2개 노선 33개 역사 영업연장 42km를 운영 중이며 1일 승객이 약 60만 명으로 향후 3개 노선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