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윤용로 은행장이 26일 직원들에게 "1등 은행으로 나갈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하자"고 주문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2010년 상반기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전국 600여 영업점장을 포함해 9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모였다.
윤용로 은행장은 “올해는 금융기관간 M&A와 소매금융 경쟁 심화 등 금융 산업의 경쟁 강도가 한층 세지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감독 규제도 강화될 전망”이라며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1등 은행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또 윤 행장은 “올해는 ‘약한 것은 보완하고, 강한 것은 더 강하게’란 슬로건처럼 개인과 기업금융간 확대 균형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개인고객 1천만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윤 행장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점장들의 건강이 중요한 만큼, 틈틈이 건강을 챙기라는 의미로 전국 영업점장들에게 국산 워킹 전용화를 선물했다.
윤 행장은 또 올해의 주요 과제 및 이슈와 관련해 당부사항 10여 가지를 4자성어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제시한 사자성어는 올해 은행 대전의 핵심 전투장이 될 퇴직연금 시장 유치 총력전은 ‘眞劍勝負(진검승부)’로, 고객 만족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 정착은 ‘顧客卒倒(고객졸도)’, 가계대출 금리인하 등 선도적·선제적 금융서비스 창출은 ‘奇想天外(기상천외)’, IBK금융그룹 시너지 창출은 ‘夫唱婦隨(부창부수)’ 등이다.
이날 전국 영업점장 회의는 예년과 달리 지점장급 아래 직원들 100여명도 참석해 올해 경영 계획과 전략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