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올해 1월 국내 5만9774대, 해외 21만67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50.4% 증가한 26만984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2010년 1월 국내에서 전년동기대비 68.9% 증가한 5만9774대를 판매했다.
쏘나타가 신형 1만3928대, 구형 1434대를 합해 총 1만5362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 8092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 5391대 등 대부분의 차종이 전년보다 판매가 늘면서 승용차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59.6% 증가했다.
또한 투싼ix가 5229대, 싼타페가 4767대가 팔린 데 힘입어 SUV 판매 역시 전년보다 115.2% 증가했다.
현대차는 “작년 1월 국내 자동차 수요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에 머물러 3만5000대 판매에 그쳤다”며 “이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쏘나타, 투싼ix 등 신차 판매 효과가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후차 지원책 종료로 수요가 집중된 전월(2009년12월)과 비교해서는 국내 판매가 21% 감소했다.
해외시장에서는 1월 한 달간 국내생산수출 6만6069대, 해외생산판매 14만3998대를 합해 총 21만67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45.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중국·인도공장 호조 및 체코공장 본격 가동에 힘입어 해외공장판매가 전년보다 56%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국내생산수출 역시 작년보다 27.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가운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로 346만대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