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물가가 '완만하고 조절 가능한 선'에서 상승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팡아이칭 중국 상무부 차관은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참가 중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올해 인플레이션을 3%로로 제한하겠다는 목표는 현실에 맞춘 것이기 때문에 달성이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이칭 차관은 "세계 상품가격과 원자재의 상승, 그리고 인건비와 환경보호비용 등이 국내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정부의 거시 조정 정책이 개선되고 있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물가 하락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인대 재정·경제위 허컹 부주임도 이날 "중국이 고율의 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는 거의 없다"며 "경기부양책을 너무 급히 철회하면 오히려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의 3~5% 은 기업투자와 경제활동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1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2.7%를 기록해 고율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