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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납니다> 이태성-김유미 주니어, 사랑의 큐피트?

MBC 일일연속극 ‘살맛납니다’ (극본 박현주, 연출 김대진 강대선)의 잉꼬부부 민수(김유미 분)와 유진(이태성 분)의 2세가 공개됐다.

유진의 아버지 인식(임채무 분)은 집안, 직업 뭐하나 변변치 않고 심지어 나이까지 많은 이른바 ‘질 떨어지는’ 민수와의 혼인을 결사반대한다.

기욱(이민우 분)과 민수의 과거사를 알게 된 인식은 뱃속에 든 아이의 태생을 의심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쓰러지게 된다. 인식과 자신의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유진을 보던 민수는 결국 인식의 제안대로 거짓 유산사건을 벌여 자신을 단념토록 위장한다.

16일(화) 방송되는 100회에서는 두 사람의 이별 후 1년 4개월의 시간이 경과한다. 말없이 사라져 버린 민수를 잊기 위해 상해로 떠났던 유진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봉구(김일우 분)와 점순(임예진 분)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민수도 아들 유건이의 돌잔치를 위해 같은 예식장을 찾고, 마침내 부자의 극적인 상봉이 이루어진다.

부자의 상봉이 이뤄진 목동의 한 예식장은 유건이를 부르는 스태프들의 목소리로 떠들썩했다. 가까워지기 위해 연신 주변을 맴도는 유진에게 좀처럼 경계를 풀지 않던 유건이는 유진의 품에 안겨서도 너무도 유연하게 몸을 빼내는 신공(?)을 발휘해 촬영을 지연시키기도 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가간 유진은 유건이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고,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최고의 장면을 연출해냈다.

15일(월) 방송된 99회는 20.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의 ‘바람 불어 좋은날’과 일일극 1위를 둔 0.4%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 조사에서도 19.5%(수도권)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안정권을 유지했다.

민수과 유진의 사랑의 큐피트가 될 2세의 모습은 16일 저녁 8시 15분 ‘살맛납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