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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샘> <오아시스><제8요일> <미 투> 특별한 주인공들을 소개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의 스토리는 언제나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왔다. 장애를 가진 주인공을 리얼하게 연기, 찬사를 받은 배우들도 있으며, 실제 장애를 가진 인물이 영화 속 인물을 연기, 평단의 찬사와 함께 영화제 수상의 영광까지 이어진 특별한 배우들도 있다. 오는 4월 15일 개봉을 앞 둔 영화 <미 투>(Me Too)의 다운증후군을 가진 주연배우 파블로 피네다 역시 이들을 잇는 특별한 주인공으로 눈길을 끈다.

<포레스트 검프> 톰 행크스, <아이엠 샘> 숀 펜, <말아톤> 조승우, <오아시스>의 문소리
장애를 지닌 주인공으로 열연해 찬사 받은 전문 배우들!

아이큐 75에 다리까지 불편한 외톨이지만 순수한 사랑을 보여줬던 <포레스트 검프>의 톰 행크스. 그는 이 영화로 제 67회(1995)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스타를 넘어선 연기파 배우로 등극했다. 또 일곱 살 지능을 가진 아빠로, 눈물겨운 부성애를 보여준 <아이엠 샘>의 숀 펜은 한국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 당시로선 기록적인 300만 흥행을 기록했다. 한국 배우들 중에도 자폐를 가졌지만 달릴 때면 그 누구보다 행복한 초원이를 연기한 <말아톤>의 조승우는 제 42회(2005)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오아시스>의 문소리는 뇌성마비 장애인과 상상 속의 비장애인 연기를 한 편의 영화에서 보여주는 열연으로 베니스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 말리 매트린, <제 8요일> 파스칼 뒤켄, <미 투> 파블로 피네다…
실제 리얼스토리의 주인공이 배우로 거듭나 영화제 수상의 영광까지!

실제 장애를 가진 사람이 배우로 출연, 영화제 수상의 영광까지 얻은 인물들도 있다. 먼저 다운증후군 배우로 영화 <제 8요일>에 출연한 벨기에 출신 파스칼 뒤켄이 있다. 그는 이 영화로 제 49회(1996)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또 어릴 적 청력을 잃은 미국 여배우 말리 매틀린은 <작은 신의 아이들>로 제 59회(1987)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2004년 영국아카데미상을 받은 영국의 폴라 세이지 등 배우로 활동하는 이가 여럿 있다. 그리고 여기, 특별한 주인공의 계보를 잇는 영화 <미 투>(Me Too)의 주인공 파블로 피네다가 있다. 그는 실제로 다운증후군으로 제57회(2009)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이 포함되어 있었던 심사위원단은 선정 이유로 “다운증후군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해내서 주는 상이 아니라 연기 자체를 정말 잘했다. 만장일치 올해의 남우주연상이다.”라고 발표, 장애를 극복한 인간승리에 대해 주는 상이 아니라 누구보다도 뛰어난 연기력에 대해 주어지는 상임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산 세바스티안 수상자 명단에서 니콜라스 케이지, 하비에르 바르뎀, 알 파치노의 뒤를 잇게 된 파블로 피네다는 수상 소감에서 “미 투(Me Too)의 메시지는, 특별한 조건이 붙지 않은, 장벽 없는 사랑입니다. 다운증후군을 앓는 이들도 사람입니다. 우리 내면에도 사랑하고 싶고, 사랑 받고 싶은 감성이 있지만, 보여진 적이 없습니다. 이 영화가 다운증후군을 겪지 않은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혀 상을 받은 벅찬 소감에 앞서 자신이 영화 출연을 통해 말하고 싶은 바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혔다.

염색체 수만 다를 뿐 사랑은 다르지 않아!  <미 투>(Me Too) 4월 15일 개봉!

<미 투>(Me Too)는 유럽 최초로 학사학위를 받은 34살의 다운증후군 다니엘이 난생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해준 라우라와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 ‘다르지 않다’는 공감의 메시지를 재미있고 신선한 사랑 이야기 속에 전해 줄 영화 <미 투>(Me Too)는 오는 4월 15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