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최근 미·중간 환율 갈등을 언급하고 "이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52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이 최근 수출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추진함에 따라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에 대해 정 총리는 과거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1920년대 말 대공황을 겪은 후에 각국은 환율전쟁을 벌였고, 이에 따라 1930년대와 1940년대 초까지 세계경제가 커다란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이러한 상황을 예고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다음달 15일 미국의 환율조작국 리스트 발표를 앞두고 양국 간 갈등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과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교역상대국으로 양국 갈등이 한국에 미치는 직·간접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