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갯벌 면적이 5년전 대비 60.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갯벌면적은 `08년12월말 기준으로 5년(`03.12)전 보다 여의도 면적(2.9㎢)의 21배인 60.8㎢가 감소한 2,489.4㎢로 조사됐다.
주요 감소 이유는 송도국제도시, 북항 건설 등 인천 중구·연수구 갯벌매립 25.9㎢,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 11.1㎢, 여수 율촌산업단지 건설 3.2㎢ 등 대규모 갯벌매립 사업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03년도에는 1/75,000 전자해도를 사용해 갯벌면적을 산정했으나 이번에는 보다 더 정확한 갯벌면적 산정을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한 1/5,000의 해안선 조사 측량결과를 반영한 것도 감소 요인중 하나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갯벌면적은 산업단지, 농경지, 택지 등의 개발을 위한 매립으로 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다만, 최근에는 산업구조 변화 및 갯벌 중요성 인식 등으로 인해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전체 갯벌면적 2,489.4㎢ 중 해안별 면적은 서해안이 83.6%인 2,080㎢이고 남해안이 16.4%인 409.4㎢이며, 지역별로는 전남 41.7%, 인천·경기 35.1%, 충남 14.4%. 전북 4.7%, 경남·부산 4.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