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길거리 판매음식 점검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고 식품안전 사각지대인 길거리 판매음식에 대한 안전성검사를 지난 26일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를 비롯해 자치구, 식품관련 공무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매월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지역은 학교주변, 대로변, 지하철역 등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포장마차, 가로판매대 등 4169개이다.
수거품목은 시민들이 간식으로 즐겨 찾는 김밥, 순대, 떡볶이, 김말이튀김 등 즉섭섭취․조리식품과 튀김류이다. 야간 포장마차에는 판매하는 닭발, 오돌뼈, 오징어, 횟감 등 안주류를 점검한다.
검사항목은 식중독균 8종, 산가, 과산화물가, 보존료, 항생제, 허용외 타르색소 등으로 음식의 특성에 따라 항목을 추가하여 검사를 실시한다.
현장에서 직접 만들지 않고 납품을 받아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관리를 위해 유통경로 조사 등으로 무신고 제조업소 추적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이 길거리음식을 취급하는 영업주에게는 식품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시민고객의 식품안전 불안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