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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이 제철사업 다각화를 통해 연산 1000만톤 이상의 제철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동부제철은 대치동 본사 동부금융센터 지하 2층 대강당에서 본사 임직원 전원 및 지방 사업장 팀장 이상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동부제철 한광희 부회장은 “동부제철은 전기로 제철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통해 냉연강판전문회사에서 국내 3대 일관제철회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며 "연산 30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공장을 시작으로 생산 제품과 규모를 순차적으로 확대, 연산 1000만톤 이상의 '경쟁력 세계 제일의 글로벌 제철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동부제철은 올해 250만톤 생산체제를 달성하고, 2011년 280만톤, 2012년 300만톤 등 순차적으로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열연강판 전체 생산량 중 60% 가량을 자가 소재용으로 사용하고 40% 가량을 내수와 수출 시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자가/외판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어서 동부제철의 시장 대응력이 보다 유연하고 신속해지고 있다"며 "이는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이 고로 제철에 비해 생산 스피드가 빨라 유연한 수주와 생산이 가능하고, 주문과 납기 대응 면에서도 2배 이상 효율적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즉 외부에서 사서 쓰던 열연강판을 자체적 생산, 조달로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고객의 주문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