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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비즈니스서밋 워킹그룹 컨비너들의 넥타이를 통해 본 경영학

G20(주요 20개국) 회원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120명이 참여하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이 10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공식 개막했다.

각 기업의 CEO들은 11일 개막총회에 앞서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 및 만찬을 참석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 것.

이번 서울 G20에서 처음 개최되는 ‘비즈니스 서밋’은 무역·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등 네 개의 주제와 주제별 소주제 3개씩 총 12개의 소주제와 관련된 정책을 민간과 정부가 글로벌 차원에서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국제적 공조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자리다. 이에 12명의 컨비너(의장)들은 각국의 CEO들이 골고루 편성된 소주제별 워킹그룹을 이끌고 있다.

G 20 비즈니스 서밋의 워킹그룹을 이끌어가는 각국의 경제 리더들 중 컨비너로 선발된 그들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스타일 전략은 무엇일까?

◆ 원색 타이 vs 스트라이프 타이

120여명의 각 국 CEO들은 네크라인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한다?

에너지분야 컨비너를 담당하는 덴마크 베스타스의 디틀레프 엥겔회장의 사선 무늬 스트라이프 타이는 역동적이면서도 경쾌한 이미지로 엘리트적이면서 야심에 찬 강인한 CEO로서의 열정을 효과적으로 연출했으며 경영인으로서의 야망을 적절하게 표현했다. 또한, 에너지통신분야 컨비너인 도전적인 젊은 리더 SK최태원 의장은 오렌지 컬러의 타이로 진보와 개혁을 꿈꾸는 진취적인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 진보적인 카리스마의 클래식 수트

금융분야 컨비너를 담당하는 영국 HSBC의 스티브 그린회장은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CEO들 중 가장 세련된 영국풍의 진한 감색 색상의 스트라이프 슈트와 깔끔한 화이트 셔츠로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조합에 진보의 상징인 레트컬러 넥타이로 포인트를 줘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하여 안정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경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닥스신사의 디자인팀 이지은 CD는 “이번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각 나라의 CEO들 패션은 각국 정상들에 뒤지지 않는 세련된 수트 패션으로 자신의 경영철학을 세련되게 표현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특히 수트에 못지않게 감각적인 넥타이 스타일링으로 강인하고 진보적인 경영인의 이미지와 행사에 참가하는 격식도 함께 갖추어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품위까지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