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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판매 속도 낸다

[재경일보 온라인]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는 자사의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Chevrolet Volt)가 2011년 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판매된다고 28일 밝혔다.

쉐보레 볼트 전기차는 작년 12월 미국시장에 출시돼, 현재 워싱턴(Washington), 캘리포니아(California), 뉴욕 (New York), 코네티컷 (Connecticut), 뉴저지 (New Jersey) 와 텍사스 (Texas) 등 6개 지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GM은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으로 미국 전역 판매를 결정하고, 이에 따라 볼트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2분기부터 미국 전역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4분기까지 50개 주에서 차량 인도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쉐보레 볼트 전기차는 친환경 차세대 전기자동차로 배터리 방전 걱정 없이 운행 가능한 유일한 최첨단 플러그인 전기차다.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563km 이상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처음 40km~80km까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의해 구동되며, 배터리 충전이 소진되는 즉시 엔진 충전 시스템을 가동, 추가로 483km까지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쉐보레 볼트 전기차는 2011년 북미국제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모터트렌드 (Motor Trend) 와 오토모빌 매거진 (Automobile Magazine) 등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했으며, 포퓰러 매카닉스(Popular Mechanics)의 2010년 최고혁신기술로 선정 되기도 했다.

쉐보레 북미 마케팅 릭 샤이트( Rick Scheidt) 부사장은 "친환경 차량 볼트는 전문가들이 선정한 권위 있는 수상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감을 얻을 수 있었으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며, 볼트가 친환경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차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쉐보레 브랜드를 전격 도입한GM DAEWOO는 올해 볼트 양산 모델을 국내로 들여와 시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전기차 인프라, 고객 반응, 도로 여건 등 볼트의 한국 시장 출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조사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