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김동수(사진)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는 18~20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제10차 국제경쟁네트워크(ICN) 연차총회에 참석해 미국․EU․일본 등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공정거래정책당국 최고책임자와 경쟁정책의 세계적 확산 및 당국간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2일 공정위가 밝혔다.
김 위원장은 총회기간 중 호주, 독일,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국의 경쟁당국 최고책임자와 연쇄회동을 갖고 국제카르텔, 다국적 M&A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호아킨 알무니아 집행위 부위원장 겸 경쟁담당 집행위원, 알렉산더 이탈리아너 경쟁총국장, 파올라 테스토리 코기 소비자총국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양기관간 경쟁·소비자정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국제경쟁네트워크(International Competition Network)는 세계 각국의 경쟁정책 관련 법과 제도의 조화·수렴을 위해 2001년 10월 발족한 전 세계 경쟁당국 간 협의체로서, 현재 103개국 117개 경쟁당국이 가입하고 있다. 매년 회원국 경쟁당국장이 참석하는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면 공정위는 2004년 제3차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