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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동양매직·위니아만도 제품 우수… 가격과 성능 무관해

[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국내 가습기 중 동양매직과 위니아만도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습기 성능과 가격은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기화식가습기 10개 제품을 시험해본 결과 `동양매직 VSH-05B'와 `위니아만도 AWM-40PTVC'가 소음과 소비전력 등 전반적인 성능이 우수하면서 유지비용도 저렴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60만원 넘는 고가 제품인 `벤타코리아 LW-24 PLUS'는 `동양매직 VSH-05B'에 비해 가습 면적이 1.2배 넓었지만 가격은 3.6배나 비쌌고, 소음은 40dB 이상으로 냉장고보다 더 컸다.

또 `삼성전자 AU-PA170SG'와 `LG전자 LA-U110DW' 등 공기청정기 겸용 가습기 제품은 구조적 특성상 소음이 많고 무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리홈 LNH-D510'은 소비전력이 330W로 전기 매트와 유사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기화식가습기 성능이 반드시 가격과 비례하지는 않는다"며 "가격, 가습량, 유지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용 목적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