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국토해양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주관하는 항공교통분야 패널회의(ATMRPP)가 아시아 최초로 26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항공교통관리 요건과 이행 패널(ATMRPP(Air Traffic Management Requirement and Performance Panel)은 세계 항공분야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국제기준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1998년 3월 ICAO 항행위원회 산하에 구성됐으며, 29명(20개국, 9개 국제기구)의 항공교통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세계 항공교통관리(ATM) 운영개념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기준과 지침을 만들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패널로 참석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9개국, 5개 국제기구에서 약 30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항공교통분야 전문가가 패널과 자문위원으로 각각 참여한다.
이 회의에서는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미래 항공교통환경에서 사용자들이 비행정보를 원활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관련 국제기준을 제·개정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항공교통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침을 제정하는 방안 등이 논의된다.
우리나라는 공식 안건 외에 우리의 미래 항공교통관리 계획안을 소개하고 다른 나라의 미래 항공교통계획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방안에 대해 패널의 의견을 듣고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