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금융, 시각장애인과 '서울 역사길 걷기대회' 참가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지난 6일 서울시가 주최하고 스탠다드차타드가 후원하는 '2012 서울 역사길 걷기대회'에 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 및 자회사 임직원 300여명과 시각장애인 100여명이 함께 참가했다.

8일 SC금융 관계자는 "대회에 참석한 300여명의 임직원과 시각장애인들은 삼삼오오 함께 걸으며 2시간 반 동안 서울 역사유물을 체험하고 도심 속 자연을 만끽했다"고 전했다.

독립문을 출발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봉수대 등의 코스를 걷는 동안 스탠다드차타드 임직원들은 시각장애인들과 보폭을 같이하며 역사적 장소에 대한 설명을 하거나 말벗이 되는 등 7km 구간을 함께 걸었다.

SC금융 대내외홍보부 박종훈 전무는 "눈이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녹녹하지 않은 먼 거리를 용기를 내 도전한 1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을 통해 오히려 배운 것이 많았다"며 "서울의 유물 하나하나를 마음 속으로 그리는 시각장애인들을 보며 함께 걷는다는 것의 의미는 결국 서로의 부족함을 메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03년부터 전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Seeing is Believing'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을 실질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특히 일반인과 시각장애인이 함께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한국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의 동력이 되겠다는 스탠다드차타드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실현하고 있다.

한편, SC금융 임직원 300여명과 시각장애인 100여명은 내달 10일 세종로 공원에서 개최되는 서울역사길 걷기대회에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