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측이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사회보장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측 인사는 18일 "조만간 발표될 인수위원회의 국무총리실 조직개편안에는 사회보장위원회 설치가 핵심"이라며 "총리실 주도로 복지정책을 총괄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회보장위는 13개 부처에 흩어진 290여개 복지사업의 재조정 역할을 맡는다. 특히 사회보장제도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복지재원 조달을 총괄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복지예산 누수를 막기 위해 복지전달체계도 점검하게 된다.
한편, 사회보장위의 소속기관이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박근혜 정부'에서는 분야별 컨트롤타워도 윤곽이 잡혔다.
부활되는 경제부총리가 `경제 사령탑' 역할을 맡고 과학기술 분야는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 외교안보는 청와대에 설치되는 국가안보실, 복지는 사회보장위가 각각 총괄하는 업무 재편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