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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내하청 노조, 'UN 특별 보고관' 철탑 농성장 방문

▲ 현대차
▲ 현대차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 사내하청 노조(비정규직 지회)가 내달 3일 유엔(UN) 인권 옹호자 마가렛 세카기야 특별 보고관이 비정규직 철탑 농성장을 방문한다고 31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세카기야 특별 보고관이 내달 3일 울산시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의 송전 철탑에서 농성 중인 현대차 비정규직 출신 해고자 최병승 씨와 천의봉 비정규직 노조 사무국장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크레인을 타고 23m 높이의 농성장에 올라가 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권 실태 등을 조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특별 보고관과의 면담에서 현대차의 파견법 위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해고, 손해배상 가압류, 형사고발 등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