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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창녕공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 준공

▲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 준공
▲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 준공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넥센타이어가 10일 창녕공장에서 국내 타이어 업체로는 최초로 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 준공식을 가진다.

준공식은 창녕군, 엔에스쏠라, 에스에너지, 에어텍시스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넥센타이어 창녕 공장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4단계의 신설 공장(제1~4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계획했으며, 제1공장용 SPC(특수목적 법인)인 ㈜엔에스쏠라와 협약을 맺고 올해 3월 착공해 3개월 만에 완공했다.
 
75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된 이번 태양광 발전 시설의 설치 용량은 3MW이다.

창녕 제1공장의 단일 지붕에서 일조량이 양호한 곳 3만7000㎡에 설치했으며, 이는 축구장 5개 크기와 맞먹는다.

또한 TPO(열가소성 폴리올레핀) 방수시트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시공한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유휴지붕을 활용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최근 전국적인 전력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발전을 시작함에 따라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MW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설은 연간 36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일반주택 12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연간 15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20년 수령 잣나무 34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현재 증설 중인 제2공장의 지붕에도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