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아웃백 - 애슐리 - 빕스' 패밀리 레스토랑 3강 체제 구축

방성식 기자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스테이크)'가 뷔페형 패밀리 레스토랑들을 누르고 가장 선호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1위에 다시 올랐다.

'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패밀리레스토랑 선호도 조사에서 아웃백스테이크는 총 14.1%의 지지율로 애슐리와 빕스 등을 누르고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패밀리 레스토랑의 전성시대를 보낸 30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아웃백스테이크는 30대에게 28.9%의 표를 받았다. 2위 애슐리와 3위 빕스가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무른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지난 4월 조사에서 빕스와 애슐리에 밀려 3위를 차지했던 아웃백스테이크가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20~30대 표를 찾아왔기 때문이다. 지난 조사에서 아웃백스테이크의 20대 선호도는 3.0%에 불과했다. 빕스가 18.3%, 애슐리가 16.9%였던 것과 격차가 컸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20대 선호도를 15.0%까지 끌어올려 빕스(19.7%)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아웃백스테이크가 20대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은 '변화'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한국 맞춤형 전략'을 내세우고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고 블랙라벨 스테이크 등 신메뉴 개발에도 열을 올렸다. 정우성과 고소영을 내세운 광고도 새로 찍었다. 새 전략으로 30대 선호도 역시 10%p 이상 높아졌다. 실제 패밀리 레스토랑의 주 고객층인 20~30대에게 아웃백스테이크의 변화가 먹혀들었다는 뜻이다.

아웃백스테이크 관계자는 "2015년 들어 리모델링, 플래그십 지점 오픈, 디지털 중심 마케팅 등 질적 성장에 집중했다"며 "올 초부터 진행한 부메랑 캠페인도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선전 원인을 분석했다.

4월 조사에서 16.0%로 3위였던 애슐리는 선호도는 11.1%로 떨어졌지만 빕스가 더 큰 하락폭을 보여 어부지리로 2위를 차지했다. 남성(9.0%)보다 여성(13.3%)의 선호도가 높았고 40대(18.4%)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에서 16.3%로 1위였던 빕스는 이번 조사에서는 두 자릿수 선호도가 무너지며(9.8%) 3위로 떨어졌다. 20대 선호도는 19.7%로 1위였지만 30~40대 선호도가 크게 감소했다. 뷔페식 레스토랑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선도업체인 빕스의 선호도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씨푸드 뷔페형 패밀리 레스토랑인 드마리스가 6.3%로 4위, 매드포갈릭이 5.9%로 5위를 차지했고 세븐스프링스(4.9%), TGI프라이데이스(4.8%), 베니건스(4.0%), 엘레나키친(2.3%)이 뒤를 이었다. 카페베네가 야심차게 론칭했지만 지난해 사업을 정리한 블랙스미스는 2.1%로 최하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2015년 10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2%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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