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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08 유로6 모델, 국내 공식 출시.."퍼포먼스·연비 높어져"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푸조 대표 SUV '2008' 유로6 모델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2008 모델은 유로6를 충족시키는 PSA그룹의 BlueHDi 엔진을 탑재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를 높여 한층 파워풀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한편 연비를 더욱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2008 모델에는 질소산화물(NOx) 제거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을 탑재했다. SCR 시스템의 부품 추가 등으로 약 300만원 가량의 차량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하지만,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차량의 가격을 이전 모델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푸조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2008은 쾌적한 실내공간을 바탕으로 한 높은 실용성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민첩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뛰어난 연비 등 다양한 강점을 고루 갖춘 푸조의 도심형 소형 SUV 모델이라고 한불모터스는 설명했다.

2008은 2015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탑 10에 포함된 비독일계 2개 모델 중 하나이다. 2014년 11월에 이탈리아 자동차 기자연합(UIGA, Unione Italiana dei Giornalist dell'Automobile)이 뽑은 '2014 오토 유로파 어워드, 2015년 1월에는 폴란드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 셰아트(Auto Swiat)'가 선정한 '올해의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 Steering Wheel)'을 비롯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한편 최근 국내 시장에서 소형 SUV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날로 증가하며 2015년을 대표하는 트렌드 상품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트렌드 코리아 2016, 김난도 외, 미래의 창 참고)

2008의 연비와 파워는 이전 모델에 비해 업그레이드 됐다. 유로6를 만족시키는 BlueHDi 엔진과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의 조화로 연비는 18.0km/ℓ(도심 16.9km/ℓ, 고속19.5km/ℓ)이다. 최대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의 힘을 발휘한다.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1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되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호쾌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푸조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 및 끈끈한 로드홀딩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민첩한 드라이빙을 선보인다고 설명한다.

PSA그룹의 BlueHDi 엔진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에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디젤 입자 필터) 기술을 조합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현저히 줄여주며, 미세한 입자 제거율을 99.9%까지 높였다고 한다. 미립자 필터 앞쪽에 설치된 SCR 시스템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작동한다고 한다.

디자인은 세련된 느낌과 함께 경쾌하고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풍긴다고 설명한다. 균형잡힌 전·후방 비율 배분으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고, 특히 푸조 RCZ에서 영감을 받은 역동적인 곡선은 유려하면서도 다이내믹한 푸조만의 매력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차량 전면의 플로팅 그릴(Floating grille)은 양 옆으로 프로젝션 타입의 헤드램프를 더해 특유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고 한다. 여기에 헤드램프 위쪽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푸조 특유의 카리스마를 풍긴다고 설명했다.

후미등은 푸조 브랜드의 상징인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듯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차량 루프는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곡선으로 마무리해 차량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고 한다. 차량 루프에는 알루미늄 레일을 탑재해 높은 활용도를 더하는 동시에 바디 라인을 더욱 단단해 보이도록 완성했으며, 트렁크는 물건을 쉽고 편리하게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입구를 지상으로부터 높지 않게 설계했다고 한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빙까지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설계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미니멀하면서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운전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된 헤드업 클러스터는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선사한다고 설명이다.

또한 버튼을 최소화한 심플한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전화, 기타 차량 설정 등 조작이 쉽게 가능하며, 정전식으로 설계 돼 반응속도 또한 빠르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터치스크린을 고품질의 새틴 크롬 보호막으로 마무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 전했다.

헤드업 클러스터로 불리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운전자의 눈높이에 맞게 패널을 대시보드 위로 끌어올리고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과 매치해 운전자가 전방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패널 상부의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은 그립감이 편하고 더욱 민첩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시트 포지션은 넓은 시야 확보를 가능하게 해 도로 상황을 보다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푸조가 자랑하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가 장착 돼 탑승자에게 넓은 시야와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펠린 모델 기준이다.

공간은 앞 좌석 등받이 두께를 얇게 조정해 뒷 좌석 탑승자에게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고, 도어 트레이, 센터 콘솔 등에 다양한 수납 공간을 마련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크고 작은 물건들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차량 중앙과 센터 콘솔 후면에 12V 전원 소켓을 제공해 휴대용 기기 등 전자 기기 사용이 많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하게 반영했다고 전했다.

넓은 직사각형 모양의 트렁크는 공간을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360L부터 최대 1194L까지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 6:4 분리형 2열 시트는 풀플랫으로 180도로 눕힐 수 있고, 좌석 상단에 위치한 레버를 통해 간편하게 폴딩된다. 트렁크 양쪽 측면에는 크기가 작은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2개의 그물망을 마련했으며, 트렁크 매트 아래에도 수납공간을 추가해 물건을 보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트렁크 바닥과 2열 시트 뒤에 다섯 개의 레일이 설치 돼 있어, 트렁크에서 무거운 적재물건을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또한 레일 위의 적재물건은 크롬으로 도금된 6개의 고리로 안전하게 고정시킬 수 있다.

국내 시장에는 1.6 BlueHDi 액세스(Access), 악티브(Active), 펠린(Feline)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690만원, 2880만원, 3120만원이다. 모두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