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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무역흑자 규모··· '감소세'


우리나라의 자동차부품 및 자동차 무역흑자 규모가 약화되는 추세다.

1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올해 1분기 자동차부품 무역흑자 규모는 47억4천6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2.3% 감소됐다.

아울러 올해 자동차부품 수출은 61억9천900만달러로 작년보다 0.8%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수입은 14억5천300만달러로 작년보다 12.6%나 증가해 흑자 상승폭을 무색하게 했다.

한편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은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부품 수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판매 시장은 정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자동차 수출액은 2015년과 2016년의 경우 457억9천400만 달러와 406억3천700만 달러였다. 이는 전년도보다 각각 6.4%, 11.3% 줄어들은 수치다.

이에 반해 국내 자동차 수입액은 2015∼2016년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