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한 아버지 임충 작가의 특별상 수상에 배우인 아들 임호가 눈물을 흘렸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7 한국방송작가상 시상식'에서 지난 10월 별세한 고 임충 원로작가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임충 작가는 오랜 시간 폐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10월 28일 향년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임충 작가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이 운영하는 신필름에 입사해 연출부 소속으로 활동하다 1964년 영화 '종이배의 연정'으로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해 1978년 드라마 '전우',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사모곡' '하늘아 하늘아' '몽실언니' '야망' '장희빈' '미망' '대왕의 길' '홍국영' 등 집필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문화훈장 보관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