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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순 수출 215억 달러, 역대 최대…반도체 176% 급증

음영태 기자

이달 초순(1∼10일) 수출액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역시 76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고를 올리며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3월 1일~10일 기간의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2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6%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필두로 한 주력 품목의 선전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 수출 215억 달러 '역대 최대'... 반도체가 견인

3월 초순 수출액은 215억 달러로 집계되어, 지난달 기록했던 역대 2위 기록(214억 달러)을 바로 경신했다.

특히 일평균 수출액은 33.0억 달러로, 전년 동기(25.1억 달러) 대비 31.7%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76억 달러)가 전년 동기 대비 175.9% 폭증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3%로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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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제공]

▲ 컴퓨터 주변기기·석유제품 '활짝', 선박은 '주춤'

반도체 외에도 주요 품목들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컴퓨터 주변기기가 372.1% 급증했으며 석유제품(44.1%)과 승용차(13.9%)도 수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철강제품(30.9%), 자동차부품(11.9%), 정밀기기(25.8%), 가전제품(14.0%) 등은 증가했다.

반면, 선박은 전년 동기 대비 61.9%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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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대중국·대미국 수출 급증...상위 3국 비중 50% 돌파

국가별로는 주요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91.2%)과 미국(69.9%)으로의 수출이 나란히 급증했다.

베트남(62.4%)과 대만(126.8%), 홍콩(184.8%), 일본(28.7%), 인도(40.6%)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국이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53.7%에 달해 특정 국가에 대한 집중도가 심화된 양상을 보였다.

▲ 수입 21.7% 증가...에너지 수입액 소폭 상승

동기간 수입액은 19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반도체(53.5%)와 반도체 제조장비(10.4%)가 늘어난 반면, 원유(-1.4%)와 가스(-6.4%)는 소폭 감소했다.

다만 원유, 가스, 석탄을 포함한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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