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약 14조 5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보통주 7천335만주, 종류주 1천360만주에 해당하는 이번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4월 2일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자본금 감소 없이 주식 수만 줄어든다고 밝혔다.
▲ 대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배경
삼성전자는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취득한 약 14조 5천806억 2천618만 5천300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소각 대상 주식은 보통주 7천335만9천314주와 종류주 1천360만3천461주로 구성되며, 1주당 가액은 100원이다. 이번 소각은 2025년 2월 18일 및 2025년 7월 8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된 자기주식에 대한 조치로, 내달 2일 예정되어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결정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 주식 수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시장 영향
이번 대규모 자사주 소각은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5년 말 기준 보유한 자사주 1억 543만주 중 약 8천700만주를 올해 상반기 중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번 소각은 이 계획의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당 순이익(EPS)이 증가하고, 이는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될 수 있다. 이는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기업 가치를 장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장에서는 기업의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대기업들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잇따르고 있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 향후 전망 및 주주환원 정책 방향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도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대규모 자사주 소각은 이러한 노력의 핵심 부분으로, 향후에도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이러한 노력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고 장기적인 기업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소각은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발표했던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의 잔여 물량 소각을 완료하는 의미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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