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셀트리온, 브라질서 '옴리클로' 출시…처방 확대 기대

이겨레 기자

셀트리온이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의 처방 확대를 위한 론칭 행사를 31일 개최했다. 2025년 11월 브라질에 출시된 옴리클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의료진 및 보험 관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 데이터와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가치를 공유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주정부 입찰 수주 성공 등 '퍼스트무버' 이점을 활용, 중남미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 브라질 시장 선점 위한 전략적 행사 개최

셀트리온은 2026년 3월 3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및 처방 확대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11월 브라질에 공식 출시된 옴리클로가 중남미 시장에서 '퍼스트무버' 지위를 공고히 하고, 향후 처방량 증가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지 알레르기, 호흡기, 피부과 전문 의료진 및 보험사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하여 옴리클로의 임상 데이터와 글로벌 처방 경험, 그리고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활용 가치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았다.

셀트리온 [연합뉴스 제공]
셀트리온 [연합뉴스 제공]

▲ 글로벌 임상 데이터 기반 제품 경쟁력 강조

행사에 참여한 상파울루대학교 의과대학 병원의 알레르기·면역학 전문의 페드로 지아비나 비앙키 박사와 로사나 아곤디 박사, 그리고 옴리클로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폴란드 제슈프대학교 아담 라이히 교수 등 핵심 의견 선도자(KOL)들은 옴리클로의 과학적 원리와 임상적 유효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들은 옴리클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천식 및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질환에서의 오말리주맙 치료 역할, 바이오시밀러의 과학적 의미 등 주요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신 의료 정보를 제공했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Xolair)는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 4,992억 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옴리클로는 이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이다. 옴리클로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 영국, 캐나다 등 주요 국가에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중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다.

▲ 초기 입찰 수주 성과와 중남미 확장 전략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2025년 11월 옴리클로 출시 이후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산타카타리나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공급 채널을 조기에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브라질은 인구 2억 1천만 명 이상을 보유한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으로, 이곳에서의 성공은 인접 국가로의 확산 효과가 크다. 셀트리온은 이미 브라질 사립 시장에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또한 60% 점유율을 유지하는 등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기존 제품들의 성공적인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셀트리온은 옴리클로를 비롯한 후속 출시 제품들의 브라질 내 점유율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출시 초반부터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퍼스트무버로서의 강점이 효과적으로 발휘되고 있다"며, "브라질에서의 입찰 성과를 더욱 높이고 중남미 전역으로 옴리클로 출시를 확대해 나가면서 시장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브라질을 필두로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주력 제품들이 80~90%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입찰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연평균 약 7%의 성장률을 보이는 중남미 제약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기존에 구축한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활용해 옴리클로를 포함한 신규 고수익 제품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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