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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20만 6천 명 증가...청년층 41개월 연속 부진

음영태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20만 명 넘게 증가하며 고용 회복세가 이어졌다.

15~64세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41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세대 간 고용 격차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2026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79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6천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p 오른 62.7%로 통계 작성 이래로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7%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0.4%p 올랐다.

취업자 증감 추이
[연합뉴스 제공]

▲ 보건·복지업 '훈풍' vs 농림어업 '위축'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29만 4천 명(9.4%)이 증가하며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운수 및 창고업(7만 5천 명, 4.5%)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4천 명, 8.4%)도 고용 확대에 기여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분야에서는 취업자가 7만 7천 명(-5.6%) 감소했으며,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6만 1천 명)과 농림어업(-5만 8천 명)에서도 취업자 수가 줄었다.

▲ 실업률 3.0%로 하락… 청년층 고용률 하락

지난달 실업자 수는 88만 4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5천 명(-3.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3.0%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0.1%p 하락해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60세 이상(24만2천명), 30대(11만2천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지만 청년층(15∼29세)은 14만7천명 줄었다.

청년은 취업자가 2022년 11월부터 41개월 연속 감소세다.

청년층 취업자는 14만 7천 명 감소했으며, 고용률은 43.6%로 0.9%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23개월 연속 감소, 취업자 수 규모로는 4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청년층 실업률 역시 7.6%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다.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 과장은 "30대, 40대, 50대, 60세 이상 모두 고용률이 82년 통계 작성 이후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김락현 과장은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제조업 등에서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했다"라며 "청년층의 인구 감소 효과와 채용문화가 경력직 수시채용으로 바뀌고 있어서 고용 상황에 불리하게 작용한 측면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채용
[연합뉴스 제공]

▲ 비임금근로자 증가와 '쉬었음' 인구의 변화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4만 명(0.8%) 증가하며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을 보였으나, 임시근로자는 5만 9천 명 감소했다.

특히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0만 5천 명(7.5%) 늘어나며 비임금근로자의 성장을 주도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7만 1천 명으로 전년보다 6만 9천 명 증가했다.

활동 상태별로는 재학·수강(6만 6천 명)과 연로(5만 8천 명)로 인한 인구는 늘었으나, 육아(-8만 3천 명) 비중은 크게 줄었다.

또한, 특별한 이유 없이 쉬는 '쉬었음' 인구는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3만 1천 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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