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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자산가들 갭투자 포기선언

최우철 기자

"요즘 누가 부동산으로 돈 벌어요." 60억원대 자산을 보유한 40대 K-에밀리씨의 충격적인 고백이다.

15일 부동산 투자계에 따르면 갭투자로 큰돈을 번 신흥 부자들이 잇따라 부동산 투자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이들은 "삶의 질도 중요하니까요"라며 기존 투자 방식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K씨는 지난 3년간 갭투자 방식으로 여러 채 집을 구매해 60억원 자산을 형성했다. 대출을 최대한 활용해 부동산을 매입한 뒤 시세 상승으로 차익을 얻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실거주 요건 충족을 위한 잦은 이사와 대출 관리 스트레스가 한계에 달했다고 토로했다. "매일 금리와 규제 변화를 체크하며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자산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디지털자산 리테일 라이선스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국내 증권사로는 최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6월 홍콩에서 디지털자산 거래 서비스(MTS)를 오픈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도 'ETHCapital 2026' 컨퍼런스에서 디지털자산 전문증권사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미래전략실장은 "기존 자산가들이 새로운 투자 영역을 찾고 있다"며 "디지털자산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부동산 갭투자에서 디지털자산으로 향하는 자산가들의 패러다임 전환이 새로운 부의 지도를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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