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자해해 2주간 도피했던 40대 남성이 결국 병원 침상에서 수갑을 찬 채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4일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병원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오전 8시 50분경 인천 서구 왕길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A씨는 범행 직후 자해를 시도했으며, 이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A씨의 치료 과정을 지켜보며 수사를 진행해왔다.
사건 발생부터 체포까지 2주라는 시간이 소요된 것은 A씨의 자해로 인한 치료 때문이었다. 경찰은 A씨가 수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되기를 기다렸다.
존속살해는 형법상 가장 무거운 범죄 중 하나로, 일반 살인보다 가중처벌된다. 평범한 주거지역 아파트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치료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구속영장 신청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존속살해라는 중대 범죄의 정확한 동기 규명이 수사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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