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지연 논란 속에서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현지에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을 '순진하고 위험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17일 국민의힘TV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장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제공화연구소(IRI)에서 영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현 정부의 대북 접근법을 정면 비판했다.
장 대표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순진하고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로 인해 한미동맹이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의 핵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현실을 외면한 정책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달성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또 "미국과의 전통적 우방 관계가 흔들리고 있어 깊이 우려한다"며 "차기 정권에서는 반드시 한미동맹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대표가 해외에서 자국 정부를 공개 비판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권위 있는 국제기구에서 영어로 진행한 연설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대한 어필 의도도 엿보인다.
장 대표의 이번 발언으로 여야 간 대북정책 논쟁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특히 방미 일정 연장으로 귀국을 늦춘 상황에서 나온 강력한 정부 비판이 어떤 정치적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이재명 정부 측의 반박과 함께 장 대표 귀국 후 국정 운영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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