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자본시장에서 압도적인 자금 동원력을 입증했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당초 계획한 모집 금액의 10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며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향한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온시스템은 최근 진행한 무보증 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금융투자업계와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실시된 수요예측 결과 총 1조 6,150억 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되었다. 이는 당초 한온시스템이 시장에서 조달하고자 했던 모집 금액인 1,500억 원과 비교했을 때 약 10.7배에 달하는 규모다. 최근 고금리 상황과 자본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 기관 투자자 자금 대거 유입으로 모집액 10배 초과 달성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한온시스템은 회사채 발행 규모를 증액하기로 확정했다. 기존 1,500억 원에서 700억 원을 추가하여 총 2,2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은 만기 구조를 다변화하여 리스크를 분산한 것이 특징이다. 상세한 트랜치별 발행 규모를 살펴보면 2년물은 기존 계획보다 늘어난 1,000억 원, 3년물은 1,200억 원으로 각각 확대 편성되었다. 4월 20일 발표된 이번 결정은 견고한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선제적 자금 확보와 채무 구조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단순히 발행 규모를 키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달 비용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득을 챙겼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많은 투자자가 하단 금리에 주문을 넣으면서 최종 발행 금리는 한온시스템이 최초에 제시했던 개별 민평 금리 대비 약 0.2%포인트에서 0.3%포인트 수준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이는 한온시스템의 신용도가 시장에서 우량하게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하며, 향후 이자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적인 발행 금리는 이번 주 중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확정될 예정이다.
▲ 채무 구조 개선 및 조달 금리 인하에 따른 재무 건전성 강화
재무 구조의 안정성 강화는 이번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한온시스템이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한온시스템은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기존의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운영 자금으로 활용하여 재무 건전성을 한층 더 높일 방침이다. 안정적인 자본 조달 능력을 확인한 만큼 시장에서의 신뢰도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 시에도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본지의 분석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로 급격히 전환되는 과정에서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온시스템은 이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미래 지향적 포트폴리오가 기관 투자자들에게 중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충분히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의 수주 확대와 매출 성장은 기업 가치 제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전기차 부품 시장 경쟁력 입증과 중장기 성장성 확보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가 회사의 펀더멘털 개선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자본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객관적으로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핵심 기술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여 자본시장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공급망 확대와 공정 효율화를 통한 내실 경영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번 1조 원 이상의 자금 유입과 증액 발행 성공은 한온시스템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이 보여준 압도적인 지지는 한온시스템이 자동차 부품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확신에 근거하고 있다. 4월 20일 기준 확정된 이번 증액 발행은 향후 한온시스템의 재무 전략에 유연성을 더해줄 것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