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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최고등급 받은 엔씨, 리니지 과금논란은 여전

김현수 기자

게임업계 대표주자 엔씨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지만, 정작 게이머들은 고개를 젓고 있다.

엔씨(구 엔씨소프트)는 21일 MSCI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4월 2일 사명을 변경한 엔씨가 ESG 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다.

MSCI는 엔씨의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과 관리체계 고도화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김택진 공동대표 체제 하에서 이사회 독립성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엔씨의 대표 게임 '리니지' 시리즈는 여전히 과도한 과금 시스템으로 게이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게임 내 아이템 획득을 위해 수십만원을 투입해야 하는 구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ESG 평가가 주로 기업 운영과 재무 투명성에 집중하다 보니,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이나 공정성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례는 글로벌 ESG 평가 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ESG 평가가 진정한 기업 책임을 측정하려면 소비자 현장 목소리를 더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게임업계 ESG 평가 기준에는 소비자 보호와 서비스 공정성 항목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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