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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한국 경제 1.7% '깜짝 반등'…내수·수출 동반 개선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1.7% 성장하며 예상보다 견조한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6% 성장하며 성장 모멘텀을 유지했다.

국민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이 7.5%나 급증하며 GDP 성장률을 크게 상회한 점이 눈에 띈다.

경제성장률
[연합뉴스 제공]

▲ 수출과 설비투자가 주도한 'IT 엔진'의 위력

이번 1분기 성장의 일등 공신은 단연 수출과 설비투자였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5.1%나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반도체 업황의 회복세가 실물 지표로 고스란히 증명된 셈이다. 이에 부응하듯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나며 4.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1.1%p에 달해 전체 성장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연합뉴스 제공]

▲ 내수와 건설의 기지개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활기를 띠며 전기 대비 2.8% 증가해 작년의 부진을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민간소비 또한 의류 등 재화 소비를 중심으로 0.5% 늘었으며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위주로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 제조업 3.9% 성장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제조업은 3.9% 성장했으며, 건설업 역시 건설투자의 증가에 힘입어 3.9%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 및 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0.4% 증가했다.

1분기 실질 GDI는 전기 대비 7.5%, 전년 동기 대비 12.3%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GDP 성장률을 4배 이상 앞지르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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