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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다카이치 日총리 안동서 세 번째 대좌… 셔틀 외교로 다진 한일 신뢰

이재명 대통령-다카이치 日총리 안동서 세 번째 대좌… 셔틀 외교로 다진 한일 신뢰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다. 양국 정상은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만남에서 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안보·경제 현안을 논의하며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오후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경북 안동을 찾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회담장 밖에서 직접 영접하며 최고의 예우를 갖추다. 양국 정상의 공식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로, 서울이나 도쿄가 아닌 지방 소도시에서 회담을 개최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받다. 이는 양국 정상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셔틀 외교의 본질을 극대화한 조치로 풀이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0분경 정상회담장인 안동 시내의 한 호텔 입구에 미리 도착하여 다카이치 총리의 차량을 직접 기다리다. 검은색 전용차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내리자 이 대통령은 환한 미소와 함께 손뼉을 치며 반가움을 표시하고 정중히 악수를 나누다. 두 정상은 오랜 지인을 만난 듯 서로의 손을 잡거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친밀한 유대감을 과시하다.

이 대통령은 환영 인사를 통해 "시골 소도시까지 오느라 너무 고생하셨으며, 어젯밤부터 총리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강조하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행사장 입구에서 진행된 취타대와 전통 의장대의 환영 행진을 가리키며 "매우 훌륭하다"고 화답하다. 다카이치 총리는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하며 회담장에 들어서기 전 취타대와 취재진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등 정중한 태도를 유지하다.

정상회담의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정장 재킷과 유사한 톤의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하여 시각적 통일감을 주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넥타이 선택은 셔틀 외교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아 친근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고 설명하다. 이는 단순한 의복 선택을 넘어 양국 간의 존중과 신뢰를 대외적으로 공표하려는 의도로 분석되다.

전문가들은 이번 안동 회담이 양국 정상 간의 '퍼스널 케미스트리'를 강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다. 외교가 관계자는 "정상 간의 개인적 신뢰 구축은 복잡한 국가 간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하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져 경제적 실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방한을 위해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이는 수도권 중심의 외교 경로에서 벗어난 실무형 행보로 주목받다. 일본 총리가 한국의 지방 도시를 직접 방문하여 정상회담에 임하는 것은 양국 관계가 과거의 경직된 틀에서 벗어나 실리 중심의 유연한 관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에너지 협력 등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도출하여 경제 안보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징적 친교 행위가 과거사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다. 기계적 중립 관점에서 볼 때,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만큼이나 국민 정서를 고려한 균형 잡힌 외교 성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존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긴밀한 소통 구조는 양국 관계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한일 관계는 이번 안동 회담을 기점으로 경제와 안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더욱 밀착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동북아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심화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의 결과물은 향후 양국이 추진할 공동 프로젝트와 정책 공조의 핵심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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