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천구, 휴가철 앞두고 '자동차 무상점검' 전격 확대... 폭염 사고 선제적 차단 나선다

이겨례 기자
양천구, 휴가철 앞두고 '자동차 무상점검' 전격 확대... 폭염 사고 선제적 차단 나선다
©연합뉴스

 

서울 양천구가 여름철 폭염과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는 6월 14일 신월6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냉각수와 타이어 등 핵심 항목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구는 기존 추석 명절 중심의 점검 체계를 여름철까지 확대하여 구민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양천구가 구민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과 자동차 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여름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CARPOS) 양천구지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민관 합동 안전 프로젝트다. 구는 오는 6월 14일 신월6동주민센터 주차장에 임시 정비 거점을 마련하고 전문 정비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점검을 진행한다.

지자체의 선제적인 안전 행정은 잠재적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춰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 현상은 차량 엔진 과열과 타이어 손상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대형 사고로 직결될 위험이 크다. 양천구는 이러한 계절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법치 행정의 기본 원칙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

여름철 무상점검 서비스는 예년과 달리 추석 명절 전 운영하던 기존의 틀을 깨고 폭염 대비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되었다. 구 관계자는 "매년 추석 명절 전 운영해 온 구민 대상 자동차 무상점검을 올해는 여름철에도 한다"며 "폭염으로 인한 차 고장과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변화하는 기후 환경과 구민의 이동 패턴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정책 변화로 평가받는다.

점검 항목은 여름철 차량 운행 시 치명적인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필수 요소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엔진 과열을 방지하는 냉각수 상태와 노면 마찰력이 급변하는 빗길 운전의 핵심인 타이어 마모 상태를 정밀하게 살핀다. 또한 야간 주행 시 시야 확보를 위해 전조등을 비롯한 각종 등화 장치의 작동 여부도 하나하나 대조하여 점검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행정 처리를 위해 점검 시간은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로 이원화하여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미리 예약을 마친 차량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이 이루어진다. 정오 이후부터 오후 4시까지는 현장에서 접수한 차량을 순차적으로 처리하여 구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이러한 체계적 운영은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정비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사전 신청을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양천구 통합예약 포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구는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산 추첨 방식을 도입하여 약 90대의 점검 대상 차량을 최종 선정한다. 신청 기간을 놓친 구민들을 위해 행사 당일 오후 3시 30분까지 건강힐링문화관 주차장 접수처에서 현장 신청도 병행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주도하는 무상점검 행정은 공공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민간 정비 시장과의 상생 문제는 과제로 남는다. 일각에서는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인해 90대라는 제한된 수량만을 지원하는 것이 전체 구민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제기한다. 또한 무상 서비스가 민간 정비소의 잠재적 수익 구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정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양천구는 이번 여름철 무상점검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상시적인 안전 점검 체계 구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단순한 소모품 교환이나 점검을 넘어 구민들에게 올바른 차량 관리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관리는 개인의 자산 관리를 넘어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책임 있는 행동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

향후 구는 자동차 정비뿐만 아니라 교통 환경 전반에 걸친 안전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선제적 안전 점검은 지자체의 필수적인 책무로 자리 잡고 있다. 구민들은 이번 무상점검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휴가철 장거리 운행 전 차량의 상태를 완벽히 정비함으로써 불의의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천구#휴가철#앞두고#자동차#무상점검
양천구, 휴가철 앞두고 '자동차 무상점검' 전격 확대... 폭염 사고 선제적 차단 나선다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