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과학고등학교가 신입생 정원의 20%를 성남 지역 학생들로 선발하는 지역인재 전형을 확정했다. 전체 모집 인원 100명 중 20명을 지역 몫으로 배정하며, 인공지능 중심의 융합 교육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경기도 내 과학고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지역 선발 비율로,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중앙과학고등학교가 신입생 정원의 20%를 성남 지역 학생들로 선발하는 지역인재 전형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개교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결정은 지역 우수 인재의 유출을 막고 성남시 교육 생태계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현재 분당중앙고등학교에서 과학고로 전환되는 이 학교는 인공지능(AI) 중심의 융합 교육을 전면에 내세워 기존 과학고와 차별화된 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신입생 모집 규모는 일반전형 80명과 사회통합전형 20명을 합쳐 총 100명 체제로 운영된다. 28일 공고된 2027학년도 입학전형에 따르면 일반전형 모집인원 중 20명은 지역인재 유형으로 분류되어 성남 지역 학생들에게 우선적인 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전체 정원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역 사회의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도 내에서 운영되는 미래형 과학고 중 분당중앙과학고와 부천과학고는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20%로 설정했다. 반면 경기북과학고는 10%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성남과 부천 지역의 지역 안배 정책이 상대적으로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국 22개 과학고 가운데 지역인재 선발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사례는 경기도의 미래형 과학고 3곳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정책적 함의가 크다.
교육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인공지능(AI) 중심의 융합 교육을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학년당 5개 학급을 편성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제한하여 밀착형 맞춤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학급 구조는 학생 개개인의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고 심화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적화된 형태다.
학교 측 관계자는 "지역 우수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과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전형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성남시의 첨단 산업 인프라와 연계된 교육 과정을 통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이러한 인용구는 이번 입학 정책이 단순한 숫자 배분을 넘어 지역 경제와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각에서는 지역인재 전형 확대가 타 지역 지원자들에 대한 기회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특정 지역 거주 여부가 입시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경우, 교육의 수월성 경쟁이라는 과학고 본연의 취지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공교육의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사회 기여라는 공익적 가치가 이러한 비판을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 공유의 장도 마련된다. 학교 측은 오는 7월 4일 오전 10시 교내 체육관에서 2027학년도 과학고 입학설명회를 개최하여 상세한 전형 일정과 평가 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AI 융합 교육과정의 실제 운영 방식과 지역인재 전형의 세부 자격 요건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당중앙과학고의 과학고 전환은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행정적인 정당성과 예산 확보의 토대를 마련했다. 부천고와 함께 추진되는 이번 과학고 전환 프로젝트는 경기도 교육의 질적 도약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향후 성남 지역을 넘어 국내 과학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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